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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니 이제 묵직한 와인에서 좀 가벼운 와인으로 입맛이 변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화이트 와인을 사봤다.


오늘의 와인은 바로 이것.

레오나르드 커리쉬, 리슬링 빈 168 (Leonard Kreusch, Riesling Bin 168)



나는 달달한 와인을 싫어한다.

마시다보면 쉽게 질리고 술 같은 느낌도 안들고 뭔가 마시다보면 느끼함이 확 올라와서 싫다.

그래서 그냥 보기만 해도 달것 같은 리슬링 와인은 한번도 시도를 안해봤는데

파란병이 시원해보여서 도전해봤다.


리슬링빈 168은 독일 와인이다.

가격은 보통 2만원인것 같은데 마침 이마트에서 1+1을 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2병사면 50% 할인 행사)

와인 가격은 워낙 천차만별이라 예전엔 마트에서 할인행사 해도 눈여겨 안봤는데

요즘보니 이마트 행사 와인은 진짜 행사 가격인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아서

행사제품들도 눈여겨 보게 된다.


시원하게 마시는게 좋다는말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개봉.


그동안 늘 드라이한 화이트와인 추천 받았는데 달아서 뒤통수 맞았던 와인에 비해서 덜 단 편이긴 하다.

그래도 내 입맛엔좀 스위트하긴 한데 그렇다고 느끼할 정도는 아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시원하게 마시니 디저트 느낌도 나고 깔끔하니 괜찮았다.

레드와인보다 살짝 도수가 낮은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11~12도라 도수가 낮은건 아닌데 술술 들어간다;;

1+1이라 2병산건데 결국 2병을 다 마셔버리고 말았다.


와인은 타닌을 즐기면서 마시는게 보통이었는데

이 와인은 타닌이 적은 편이고 매우 가볍다.

그래서 요즘같이 더운날씨에 너무 잘 어울렸다.


그동안 화이트와인 맘에드는걸 못찾았었는데 오랜만에 맘에드는 와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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