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여행의 목적지를 정하고 나서
가장 먼저 검색한건 숙소!
바닷가에 가는거니 숙소는 무조건 바닷가가 보이는곳으로 잡고 싶었다.
그런데 지도에 보이듯 하조대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바다가 보이는 숙소가 별로 없었다.
그동안 갔던 다른바닷가들에 비하면 해변 숙소의 선택의 폭이 매우 없었다는...
하조대 숙소는 일단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알프스비치가 있었다.
위치는 이정도.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작은 도로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위치.
그리고 해변 오른쪽 끝에 엘마콘도텔이라는 숙소가 있었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 노란색 건물)
지도상으로 보니 둘다 바닷가가 보이는 숙소여서 그냥 내가 예약할 시점에 바닷가 뷰 방이 더 싼곳으로 예약했다.
그렇게 선택된 하조대 속소는 바로 여기. 알프스비치.
나는 해수욕장이 개장한 여름 성수기에 간게 아니라서 숙박비는 저렴한 편이었다.
내부는 그냥 딱 이런모습.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모텔이다.
방 안에 작은 테이블이 2개 있고 의자도 2개 있었다.
침대 옆에 욕실이 살짝 보인다.
욕실은 이런모습.
10만원 이하 모텔에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욕실 물 잘 내려가면 됨.
이 숙소는 딱 그정도는 괜찮았다.
침대앞에 티비 있고 작은 냉장고 있고...
방이 작아서 딱히 더 찍을 포인트가 없다.
그래도 숙소 잘 정했다 싶었던 포인트는 바로 여기!
테라스!
모든방이 해수욕장 뷰는 아니고 예약할때 돈을 좀 더 주고 바다 전망을 예약해야
테라스에 나오면 해수욕장이 바로 보인다.
작은테라스가 방마다 있어 좋긴한데...옆집과 이정도로 가까워서
옆집에서 테라스에 나와 앉아 있으니 어쩐지 나는 나가기 꺼려지는 그정도 거리긴 했다.
나처럼 바닷가에가서 물놀이 하는것보다 그저 보는게 좋은 사람은
알프스비치를 숙로 잡으면 딱 좋을듯.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이런 뷰를 볼 수 있었다.
방에서 놀다가 심심하면 바로 나와서 바닷가에서 놀고~
더우면 또 바로 숙소로 쑥 들어가면됨.
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2박 3일동안 은근 자주 갔다.
시원한 맥주나 물같은거 사먹긴 딱 좋았음.
편의점에서 커피사다가 굳이 방에 다시 들어가서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밖이 더우니 회센터에서 회 사다가 방에서 술한잔!
배좀 채우고 테라스에 나와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2차!
숙소가 바닷가에 있으니 석양도 테라스에서 볼 수 있었다.
바닷가라는 최대 장점때문에 성수기엔 가격이 좀 사악하긴 하지만
성수기가 아닐때 하조대 해수욕장을 간다면 또 선택할것 같은 숙소.
방에 뭔가 특색이 있는건 아니지만 위치가 정말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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