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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_Phuket

르메르디앙 카오락 리조트 조식과 3박 4일동안 먹은것들

by 톡소다. 2020. 1. 13.


리뉴얼 오픈 특가로 조/석식을 주는 이벤트를 했던

르메르디앙 카오락 리조트& 스파.

대박이었던 룸 업그레이드 후기는 여기 남겼고~

이제 3박 4일동안 먹은 사진들을 털어보려고 한다.

Le Meridien Khao Lak Resort&Spa에는 크게 두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로비 아래 있는 메인 레스토랑. 그리고 비치쪽에 있는 레스토랑.

아래 사진은 로비아래 있는 메인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 조식/석식 모두 제공한다.

이 레스토랑 안쪽에 작은 피자 레스토랑이 별도의 공간으로 붙어 있었다.


3박 4일동안 아침저녁을 같은 레스토랑에서 먹다니...

음식이 질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조식은 조금씩 메뉴가 달랐고

저녁메뉴는 테마가 있어서 겹치는 음식이 별로 없었다.

체크인 할때 이렇게 저녁 테마가 적힌 종이를 나눠준다.

나는 석식포함으로 갔지만 그냥 결제하면 1인당 790바트(약 3만원)인듯.


BBQ 뷔페가 테마였던 첫날 저녁.

고기좋아하는 남편과 해산물 좋아하는 나를 만족시켰던 저녁.


야채를 먹으려고 노오력 해봤다.


과일은 항상 5~6가지종류가 있었다.

망고가 없는건 좀 아쉬웠다.

디저트는 사진보다 훨씬 다양하게 많았는데 나나 남편이나 식사후에 단거 먹는걸 자제하는중이라

디저트는 거의 구경만 했다.


조식은 일반 리조트.호텔과 비슷한 메뉴들이 나왔다.

사실 빵과 커피만 있어도 아침은 충분한데

물놀이 해야하니깐~ 고루 먹어본다.


남편이 가져온 즉석 쌀국수.

뭔가 오묘한 맛이었다.


생각보다 태국의 수박이 별로 안달았다.

올 여름 수박을 많이 못먹어서 겨울에라도 즐기자 하고 담아왔는데 뭔가 푸석푸석한 맛이었음.T_T


이날 저녁은 이탈리안레스토랑에 온듯한 메뉴들!

아, 석식이 공짜인 대신 음료는 모두 유료였다.

하다못해 기본주스나 커피도 안줌.

이날은 안주가 너무 훌륭해서 맥주를 추가 주문했다.


병맥주 하나에 130바트(약 5천원).

여기에 멤버십할인 20% 받아서 가격은 나쁘지 않았다.

마시다보니 둘이서 3병마셔서 367바트(약 1만 5천원) 나옴.

맥주를 너무 열심히 따라줘서 팁을 안적을 수가 없었다.T_T;


스파게티를 즉석에서 만들어줘서 아라비아따랑 크림스파게티랑 먹었는데

둘다 매우 맛있음 +_+


이날은 술안주로 달달한 애들로 여러가지 집어와봤다.


술마시며 느긋하게 저녁 먹다보니 식당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사진도 찍어봤다.

가장 구석에 있는 디저트 코너.


여긴 나나 남편이나 거의 손이 안갔던 샐러드 코너.


레스토랑이 꽤 넓어서 투숙객이 많아도 테이블은 넉넉했다.

저녁 분위기를 즐기고 싶으면 바깥테이블에 앉아서 먹는것도 추천.

하지만 나는 더우니까 늘 인사이드 ㅋㅋㅋ


다음날 아침.

먹고 놀고 먹고 놀고 밖에 하는게 없는 호캉스 라이프에서는

배가 안고파도 조식을 먹어야 한다. -_);;;


이날 점심은 바닷가에 앉아서 멍때리다가 햄버거를 주문해 먹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버거 하나만 시켰는데 사이드로 감자튀김이 같이 나왔다.

사진엔 안보이는데 패티가 두툼하니 맛있었다.


르메르디앙 카오락 리조트가 워낙 외진곳에 있어서 리조트 근처엔 별게 없지만

바닷가쪽으로 나오면 옆에 나름 작은 슈퍼가 하나 있다.

과자랑 맥주 정도는 살 수 있는 작은 동네 슈퍼가 있어서 거기서 술을 사왔다.

파도 소리 들으면서 맥주를 마시면 취하지도 않는다!!! @.@


마지막날 저녁.

어쩐지 배가 불러서 계속 저녁을 안먹고 있다가 늦은시간에 레스토랑으로 갔다.

저녁 9시쯤이었나...

레스토랑이 거의 텅텅 비어 있었다.


이날 테마는 타이식 이었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도 음식은 바로 바로 채워주고 있었다.


사람이 없으니 음식 사진을 좀 찍어보았다.


어제 저녁엔 손이 안갔던 샐러드 코너에 som tam이 있어서 신나게 먹었다.


남편이 좋아하는 고기도 충분하고~


디저트 코너에는 태국식 디저트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개구리 알처럼 생긴 신기한 모양의 디저트를 하나 집어 왔는데

오묘했다...내 취향은 아니었음.


조식에 대한 욕심이 점점 사라지는 마지막날 아침.


이리보면 남편의 조식 취향도 참 한결같다.


마지막날 오후4시 체크아웃이라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점심은 조식 레스토랑 옆에 있는 피자집에서 먹기로!

이때가 2~3시쯤이라 레스토랑에 손님이 없었다.


메뉴판을 보기전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니까 엊그제 먹었던 맛있는 파스타를 떠올리며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 시킬까 하고 갔는데 메뉴에 피자밖에 없었다;;;

피자 종류는 다양했는데 남편이 새로운거 먹어보자며 칼조네를 주문했다.

그런데 이날 있었던 주방장은 칼조네를 처음 만드는듯...

주문을 했는데 당황하더니 어디서 쉐프를 불러왔다.

쉐프가 칼조네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가심;;;;;;


다행히 맛은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피자를 시켰다면 더 맛 잇었을수도...


조식과 석식만 제공했던 숙박이라 점심 사먹을 곳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리조트 앞 바닷가 양 옆으로 현지 식당들이 3~4곳 붙어 있었다.

이 근처에 리조트라곤 여기밖에 없어서 숙박객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레스토랑이라 

일반 레스토랑에 비해 살짝 비싼편이긴하지만 그래도 리조트 보다는 저렴해서 한두번 먹기엔 괜찮았다.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싶다 호캉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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