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어제 하루종일 매달린 홍콩 아시아나 특가 티켓 득템기다.
히히히 -_);;;
지난달에 마카오 여행을 다녀오면서 생각보다 돈을 너무 많이 안써서 홍콩달러가 많이 남았다.
자유여행하기 좋은 홍콩 비행기값은 뭘 타고 가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모든 나라가 다 그렇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요금은 20만원대.
저가 항공을 잘 잡으면 10만원대로도 가능하다.
홍콩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홍콩익스프레스 (일명 홍익)도 타볼까 했었는데
180넘는 남편에게 홍익의 좁은 좌석을 태우면 힘들어 할것 같아 포기.T_T
남은 홍딸은 언젠가 쓰겠지 하고 있었는데 눈에 들어온 인터파크 투어의 대박 이벤트!!!
인천 홍콩 왕복티켓이 99,000원에 풀렸다.
그것도 무려 아시아나로!!!
BC카드로 결제하는 조건의 이벤트였다.
바로 어제 오전10시!!!
난 항공특가에 한번도 성공해 본적이 없었으나 어쩐지 이건 도전해 보고 싶어 만발의 준비를 하고 도전!
미리 가고싶은 날짜 생각해두고 10시정각에 예약했다.
2~3분만에 사이트는 완전 버벅버벅했으나 나는 공연 예약하던 신공으로 예약을 기적처럼 성공했다.
나 아무래도 금손인가봐 ㅋㅋㅋㅋㅋ
이건 특가라 예약즉시 결제 조건이었다.
2시 이전까지 결제를 안하면 자동취소된다는 말에 바로 결제하고 싶었는데...
세.상.에
내가 예약하면서 남편 이름에 오타를 냈다!!!!!!!!!!!!!!!!!!!!!T_T
비행기 한두번 예약하는것도 아닌데 대체 왜!!!!
금손인데 모지리인가......
결제가 선착순이라 마음은 급해 죽겠는데 고객센터 연결도 안되고...
일단 사이트에 탑승자 정보변경으로 들어가 이름을 변경했다.
이번에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비행기 예약할때 오타를 냈다면 영문성은 변경 불가능하다.
이름은 일부 철자만 변경 요청 가능하다고 써 있었다.
(참고로 아직 결제해서 발권을 하기 전 상태임)
이름 변경을신청하니 항공사에 요청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결제를 2시까지 해야한다는데 이름은 변경안되어 있고...T_T
이름 수정중에는 결제가 안되어서 나는 결제 불가능 상태...
좀 있으니 카페에 티켓 취소되었다는 후기가 막 올라오고
나의 99,000원 티켓은 이대로 날아 가는 것인가 똥줄탐...
그런데!! 4시가 다 된시간에 인터파크투어에서 전화가 왔다.
이름 변경 완료 되었으니 바로 결제하라고!!!!!!!!!!
...그렇게 나는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간을 보낸끝에
홍콩 왕복 아시아나 비행기티켓을 2인 218,00원에 득템했다. +_+
갈때올때 밤비행기를 타고 가고 올때도 새벽 비행기를 이용하는 1박3일 스케줄!
마카오 여행기를 다 쓰기도 전에 홍콩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 기쁨을 블로그에 남겨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