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첩을 뒤적이다 발견한 내 남자의 손목시계 쇼핑리스트!
언제 찍었는지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았네 :D
mido
남편은 손목시계를 좋아한다.
내가 볼땐 다 거기서 거기 같은데...
크키가 큰지 작은지 오토매틱인지 쿼츠인지
밴드가 메탈인지 가죽인지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며
소소하게 사고 또 사고 사진찍고 이런다. -_-;
처음엔 별관심 없었다가 남편이랑 같이 시계를 보러 다니면서 매장에서 추천해주는 추천 손목시계들을 보고
남편이 찍어놓은 남자 손목시계 사진들을 보니
이쁜건 이쁜데 영 이해 안되는 취향도 여전히 있다.
30대남자손목시계 취향은 다 이런건가!!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건 MIDO 멀티포트!
까만 판에 메탈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맘에 들었다.
면세점에서 득템하고는 신난다고 손목을 흔들어 대더니만 나중엔 좀 무겁다고 -_-;;;
seiko
가장 이해 안됐던 시계중 하나인 SEIKO시계.
금색이 나이들어 보여서 영 맘에 안들었다.
뭐...내 손목 아니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 다시봐도 이 시계는 왜 샀는지 모르겠다.
bulova
이건 미도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bulova 손목시계.
판 컬러도 특이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맘에들었다.
근데 가녀린 우리남편 손목엔 좀 큰거 같기도...
위 사진은 보고 깔끔 하다 생각했는데..
bulova watch
우리 남편도 나이드나 보다 꽃앞에서 사진찍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꽃배경은 왜 깔아 놓은 겁니까!!!!! 다시봐도 이쁜 부로바 손목시계.
edox
군더더기없이 깔금한 EDOX 손목시계.
이쯤되네 숫자에 점이 찍힌거랑 숫자가 써진거랑 선이 그어진거랑 느낌이 확 다르다는게 느껴졌다.
에독스는 가죽시계로 사서 요즘같은 여름에 덥다며 매쉬밴드로 교체해서 하고 다닌다.
느낌은 당연히가죽밴드가 훨씬 이쁘지만 요즘은 너무 더우니까~
citizen eco-drive
마지막으로 남편이꺼내들었을때 경악했던 citizen 에코드라이브 다이버시계.
남편 손목에 비해서 너무 커보이고 뭉툭하고...내눈엔 이쁜 구석이라곤 없는 시티즌 손목시계.
게다가 다이버 기능이 왜 필요하냐 했지만 여름휴가때 수영장에서 아주 잘쓰긴 했다.
시계의 가격은 알고 싶지 않다.
검색해보면 다 나오겠지만 남편이 다 싸다고 했다.
쌀꺼야. 다 싸구려 시계라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