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 (blind)

회사 이메일로 인증해야 가입할수있는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
나 역시 회사 라운지가 있어서 가입해서 종종 보고있다.

블라인드에 가입하면 내가 속한 회사의 게시판과 내가속한 회사가 속한 업계의 게시판이 같이 오픈된다.
그래서 회사동료 뿐만 아니라 업계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볼수있는 게시판에 입장할수있다.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하지만 어느정도까지 보장되는진 잘모르겠고
앱을 실행하면 캡쳐가 안되도록 막아져있는데 게시글 캡쳐도 종종 돌아다니며 기사화 되기도한다.

블라인드 앱을통해 알려진 대표적인 사건들이 바로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
스벅거지 논란글들. 그리고 가장최근엔 대기업 연봉오픈 ㅋㅋ
업계사람들이 만나면 그렇게 연봉을 공개한다. 그 연봉들이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랑 동종업계사람들이 공개해놓은 연봉을보면 나는 동종업계가 아닌것같다;;

30대에 저축액들도 다들 억단위;;
다른나라 사람들인줄;;

최근에 블라인드에서 직군 라운지를 오픈했다.
그동안의 블라인드는 내가속한 회사. 회사분류에 속한 라운지만 입장 가능 했었는데 직군 라운지가 생기면서 나랑 같은직군에 있는 다양한 업계사람들의 글도 볼수있게됐다.
그나마 이 라운지글들은 같은일을 하는 사람들이라서 흥미있는 글들이 좀 있다.

아무래도 블라인드가 익명게시판이다보니 회사 라운지에는 온통 불만글 소문글 루머들만 가득;;;
대부분의 회사들이 인사팀을 통해 블라인드 글을 모니터링 하는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회사 게시판은 볼만한게없다;;;

익명성 뒤에서 돌아이같은 글도 참 많이 올라온다.
성인들이라 19금 글들도 있고...특히 모라운지는 특정회사 출신들이 19금 드립을 너무자주 올려서 그 게시판에서 유명할정도.

직장인들의 대나무숲 같은 블라인드 앱이 지금은 딱히 수익모델이 없어 보이는데 나중엔 어떤 수익모델로 발전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