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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롯데백화점에 빵을 사러 갔다는데 식품매장 층에서 와인 행사를 하고 있었다.

와인을 사러 간건 아니지만...행사를 하는데 안 살수가 없지!

이날은 진짜 술을 마실 생각이 아니었던터라 그냥 직원한테 하우스 와인 레드. 드라이로 추천해 달라고해서 가져온와인.

까사 알바리 크리안자(CASA ALBALI CRIANZA)


스페인 와인이라 기본은 하겠지 싶어서 사왔다.

가격은 만원!!!

와인 가격이 이러니 밖에 나가서 와인을 사 마실수가 없다. T_T



세일제품이라 그런지 라벨이 좀 손상되어 있었다.

뭐..라벨을 먹는거 아니니까~ 난 괜춘.


따라본다.

진심 이날은 와인을 먹으려고 한거 아니었는데...


이날 백화점의 목적이었던 아우어베이커리 버터프레첼을 사고나니

얘랑 와인이랑 너무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결과적으로 둘의 궁합은 매우 좋았다.

카사 알바리 크리안자는 적당히 산미도 느껴지고 가볍게 마실만한 드라이 레드와인.

버터와 짭쪼름한 프레첼과 너무 잘 어울림.


저렴한 와인이라 지나가다 보면 또 살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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