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타운에 머무는 낮 동안엔 별로 할게 없다.
끄라비타운 자체가 관광지도 아니고 쇼핑거리가 많은곳도 아니라서...
그나마 가볼만한곳은 타운에 있는 백색사원인데 거긴 이미 가봤고
야시장은 저녁이 되야 열리니 낮엔 다음날즐길 투어를 예약하고 그저 할일없이 돌아다녔다.
점심시간이 지나 밥을 먹으러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여긴 아마도 보그백화점 주차장 근처에 있는 식당이었던것 같다.
식사메뉴는 단 3개. 밥에 고기가 올라가있는 메뉴였다.
가격은 모두 50바트. 우리돈으로 약 1,700원이면 로컬식당에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먼저 나온 바베큐 포크!
이건 크리스피 포크! 둘다 달달하니 맛있다.
뭐 비주얼에서도 느껴지듯 엄청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음.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
식당 구석에 있던 냥이가 우리가 밥을 잘 먹나 안먹나 계속 감시하고 있었다.ㅋㅋㅋ
밥을 먹었으니 이제 차를 마셔야지!
한국에서나 끄라비에서나 어째 우리 동선은 비슷비슷했다.
여긴 지나가면서 분위기가 좋아보여 들어와봤다.
아마존 카페라더니 메뉴판이 정글스럽다.
바로옆에 SNOOZZ호텔 로비로 연결되어 있었다.
끄라비 타운 숙소를 검색했을때 못봤던 호텔이었는데 시설이 완전 깨끗해보여서 검색해보니
어머, 여기 완전 좋아보임!!!
다음에 끄라비 타운에 가면 숙소를 여기로 잡아야겠다 생각했다.
타운에 있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은 오래된 건물이 대부분인데 여긴 정말 깔끔해보였다.
(겉으로만 봤으니 속은 어떨지 나도 장담 못함;)
태국의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바람쐬며 커피한잔!
캬~ 좋고나.
방금 밥을 먹고왔어도 디저트배는 따로 있으니까~ 조각케이크도 시켜봤다.
맨위에 올라간게 코코넛같았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 맛없었다. ㅋㅋㅋㅋㅋ
끄라비타운의 낮시간에는 그저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다 밥먹고 차마시고,
슈퍼마켓에서 주전부리사고, 마사지받고! 그게 전부였다.
해외여행을 갔다고 뭐 꼭 매일 특별한걸 해야하는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