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부부의 취미중 하나는 주말에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를 찾아 떠나는거다.
서울에서 1~2시간 내외 거리 주변 풍경에 볼만한게 있거나 산책하기 좋은곳을 찾아 떠난다.
지난주 다녀온 양평 두물머리.
이미 양평에서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장소지만 난 이번에 처음 가봤다.
너무 유명한 탓일까 주말엔 사람이 엄청많아서 주차하기가 좀 힘들었다.
좁은 주차장에 차 한대가 나가야 한대가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T_T
참고로 주차비는 하루에 2천원!
입장료는 따로없고 주차비만 있으니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장소라고 한다.
두물머리 주변에는 물래길이 형성되어 있어서 주변 풍경을 보면서 산책하기 좋았다.
지금은 추워서 연잎이 다 시들었는데 이 근방이 연잎이 유명한듯.
두물머리 곳곳에 연핫도그집들이 있었다.
강위에 있던 두물머리 돛단배.
흔치않은 풍경이라 사진에 담아봤다.
생각보다 작은 나루터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덕분에 조용한 산책은 불가.
뭘 하든 무조건 줄을 서야할 정도였다.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곳에서는 줄서야하고 화장실도 당연히 줄. 핫도그 사먹을때도 줄. 커피살때도 줄.
편의점에서 계산할때도 줄~
나의 인내심을 길러준 좋은 여행지구나...-_);;;;
사람이 많아도 강엔 사람이 없으니까~
눈을 조금만 돌려 강가를 바라보면 탁 트인 풍경이 좋긴 했다. ^^
강가에서 사람들이 뭔가를 보고 있어서 나도 다가가봤다.
깜짝이야!!! 엄청 큰 물고기가 가득!!!
여기 물고기들은 사람도 안무서워 하나보다.
관광객들이 자꾸 먹이를 던져줘서 그런지 사람이 보고 있으면 물고기들이 우루루 몰려들었다.
두물머리 하면 이 네모난 프레임안에서 사진찍는 모습을 여러번 봤었다.
그녀는 예뻤다의 주인공이되어 사진을 찍고싶다면~
줄을~ 서시오~~~
커피한잔 손에들고 강구경, 사람구경하면서 쉬엄쉬엄 걸어본다.
길을 가다보니 세미원이 나왔다.
세미원은 유료관람! 입장료는 5천원이다.
세미원을 지나 좁은 길을따라 또 쭉 걸어봤다.
산책을 마치고 다시 나루터로 돌아와보니 그새 돛단배의 돛이 내려갔다.
주말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한강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산책길이 형성되어 있었던 두물머리.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당일치기 여행지로 두물머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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